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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인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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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grisimcare
    댓글 0건 조회 3,067회 작성일 22-03-25 15:52

    본문

    먼저 소개할 내용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대한노인병학회의 코로나19 어르신 건강관리 수칙에 의하면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생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수칙대로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생활하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히 존재합니다. 노인들이 평소 열심히 운동을 해도 노쇠 진행을 막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감소된 사회적 상호작용, 외부 활동 감소, 운동량 감소는 자연스레 신체기능 감소, 근육량 감소, 염증 수치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이후, 만성 질환과 우울이 악화되면서 낙상, 골절, 기능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노인은 1주일간 신체활동이 없으면 신체 나이가 1년쯤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 연구 결과를 거시적인 시각으로 살펴보면, 노인인구 집단 전체의 기대 여명이 수 년 감소되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질환, 급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19로 인해 아파도 고통을 참고 병원에 잘 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암 진료는 급감하였고, 급성 심근 경색 환자도 병원 방문을 줄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도 non-COVID 19 관련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비대면 진료 등을 검토”한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노인에게는 비대면 서비스의 장벽이 존재합니다
    노인의 경우, 시설에서 거주하는 경우도 상당수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요양 시설 방문이 코로나19의 시작과 함께 제한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요양원, 요양병원은 근본적으로 서양에 비하여 훨씬 코로나19에 취약합니다. 한국의 요양 시설은 다인실이 압도적으로 흔하여, 인구 밀도가 매우 높습니다. 즉, 한 간병인이 여러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VA(재향군인회) 병실 LCTF(long term care facility)는 OECD 국가에서는 대부분 1인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인실인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들불처럼 번지는데, 한국의 경우 한번 감염이 시작된다면 그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은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의 중환자 의학은 질병 중심이었고, 일단 환자를 살려내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인의 특수한 문제에 대한 고려가 적었습니다.
    노인이 코로나19 감염과 함께 겪는 특수한 문제는 “섬망(Delirium)”이 있습니다. 섬망은 심한 과다행동과 생생한 환각, 초조함과 떨림 등이 자주 나타나는 상태로 뇌의 전반적인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증후군입니다. 중환자실에 입실한 어르신의 80% 이상이 섬망을 경험하였고, 섬망은 사망, 입원 기간, 재입원율, 집으로 퇴원하지 못할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퇴원 후에도 장기적으로 기능 저하를 가져오며 인지 기능도 저하시키는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치료 상황에서 섬망 위험인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관 거치, 밤사이 소음, 조명, 1인 격리, 통증, 억제대 사용, 스테로이드 사용, 항콜린 약제 부하 등입니다. 앞으로는 치료 상황에서 노인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위와 같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룰 주제는 코로나19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코로나19의 감염이 회복되더라도 몸의 기능저하가 발생합니다. 신체기능이 대폭 감소하고, 중환자실 치료 후 위약감 발생을 겪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25~100% 확률이고, 중환자실 치료 후 PTSD 및 불안장애를 겪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22~34% 확률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에 의한 중환자실 치료 후, 이렇게 발생한 기능 저하는 결국 노인 장기 요양 서비스의 요구를 더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2~3년이 지나고 나면 노인 인구 집단의 사회적 돌봄 요구도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코로나19 위기 속 노인의 어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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